180715 젠틀맨

오늘 꿈에 이웃집 아저씨가 나왔다. 어릴적 이후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이 목욕탕에 갔고, 아저씨는 아주 젠틀하게 어린 나를 대해주셨다. 심지어 때를 밀때 아프지도 않았다. 이 이야기를 아버지께 했었고, 아버지께 젠틀하게 해달라 요구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그때 아버지는 적잖게 당황하셨고, 이 기억은 꽤나 오랜시간 나에게도 깊은 이미지를 남겼다.

 

젠틀맨.

누구나 젠틀하기를 강요하는 사회.

사회적 학습이라기엔 너무도 옴싹달싹한 세상의 좁혀져 가는 기준이 아닐까.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탓인지,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젠틀해지기를 원한다. 그들의 본성에 대한 이해보다는 당연한 사회적 요구이기에 의심없이 젠틀한 사람이 좋은 사람의 기준이 되었다.

 

인간적이라는 말처럼 무서운 말도 없다.

“인간이라면 의례!  인간이라면 당연히!  인간이라면!”

인간에 대한 사회적 정의를 남발하는 말이 아닌가.

 

젠틀하게, 인간답게…

뭐 많은 유사한 것들이 있겠지만, 점점 사회가 일률적인 가치관으로 사람의 본성을 억누르고 깨끗하고, 젠틀하고, 인간적으로 만드는 것을 보면 이러다 사회가 폭팔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삶을 갑갑하게 느낄테고, 벗어나려 시도한다면 지탄받을 테니 말이다.

 

 

170808 애플펜슬 팁 커버(apple pencil tip cover), 마찰, 필기감 향상시키기 #수축튜브

애플펜슬을 쓰면서 당황했던 점은 쉽게 미끄러지는 필기감이었다.

첫 획을 시작할때 이미 한번 미끄러진 상태에서 글을 쓰다 보니, 그림의 경우는 괜찮으나 글씨의 경우는 시작 획의 끝이 꼬부라지기 쉽상이었다.

이런저런 고민끝에 A4용지를 펜촉에 말아서 써 보았더니 극강의 필기감!

클리앙의 아이포니앙을 뒤져보니 역시,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적응 내지는 대안을 마련하고 있었다.

게중 괜찮아 보이는건 수축튜브를 이용한 것이었는데 아무도 어떻게 했는지 적어두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해보았더니… 괜찮군!!

 

IMG_1591

 

찍다보니 도면에 있는 사무실 로고가 마침 배경으로 보이길래 이왕 찍는 것 더 잘보이도록 연출함.  :)

 

마찰력 증가를 위해 수축튜브 애플펜슬 팁 씌우는 법 

1. 지름 4mm 짜리 수축튜브를 조금 길게 자른다.

2. 팁의 끝부분까지 밀어넣은다음 라이터로 살짝살짝 열을 가해주어 수축시킨다

3. 남는 끝부분을 잘라낸 후 조금 세게 가열하여 살짝 녹인 후 침을 바른 손으로 재빨리 돌돌 말아 완전히 밀봉시킨다. (지우게 가루 길게 뭉치듯이)

4.  가위나 칼로 적당히 다듬는다.

5. 종이를 사포라고 생각하고 빙빙 돌려가며 끝을 부드럽게 갈아낸다. (연필 끝 다듬는 것 처럼 – 미술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이해하실듯) – 이게 핵심입니다 여러분!

5. 써보면서 끝부분 길이를 종이사포로 조정.

 

 

**

기타 방법에 대한 의견

1. 스티커로 팁 씌우기 (종이 오려서 붙이기 등)

– 종이의 적절한 마찰감이 글씨 쓰기에 가장 편하고 좋은 듯 하다.

– 가장 합리적이나, 종이가 쉽게 물러지고, 끈쩍임이 남으며, 스티커가 잘 떨어진다.

 

2. 글루건을 녹여서 펜 팁을 담궜다가 빼기

– 안해봄

 

3. 실리콘을 예쁘게 몰드

-안해봄

 

 

150322 고해상도 모니터 배율조정 사용시 문제

본인은 Lenovo Thinkpad W540 3K 2880×1620 를 사용하고 있다. 너무 고해상도이다보니 150%로 배율을 설정해서 쓰고 있는데, Windows8, Windows8.1(윈도우8, 윈도우8.1) 에서 알캡처 사용시 캡쳐 범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호환성 탭에서 높은 DPI 설정에서 디스플레이 배율을 사용하지 않음에 체크 표시를 한 후 프로그램을 재 시작하면 정상작동 한다.

다른 여타의 프로그램 역시 파비콘의 출력 문제나 해상도 변환을 지원하지 않아서 글씨가 흐릿하게 출력되는 등 해상도로 인한 문제 발생시 다음과 같이 설정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50322_145535

Reference:
https://technet.microsoft.com/ko-kr/library/dn528847.aspx
https://technet.microsoft.com/en-us/library/dn528847.aspx


Windows가 DPI를 인식하지 않는 앱의 크기를 조정하지 않도록 지정

사용자가 DPI를 인식하지 않는 앱의 비트맵 크기 조정을 처리할 수 없는 경우(예: 125% 배율 및 흐릿한 응용 프로그램), 크기를 조정하지 않도록 개별 Windows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에 shim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응용 프로그램 속성 UI의 호환성 탭을 사용하여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림 2 응용 프로그램 속성에서는 사용자가 비트맵 크기 조정을 사용하지 않게 설정하는 방법을 보여 줍니다.

Tell Windows not to scale an app that’s not DPI-aware

In the cases where users cannot deal with the bitmap scaling of apps that aren’t DPI-aware (for example, 125% scaling and fuzzy applications), individual Windows desktop applications can be shimmed to not be scaled. Users can do this by using the Compatibility tab of the application’s Properties UI. For example, Figure 2 Application Properties shows how a user can disable bitmap scaling:

IC695128

Figure 2 Application Properties

150316 53 pencil (Erasing with pencil unreliable) 53펜 지우개 오작동

I found the solution from on the FiftyThree webpage. Slightly ‘bending’ the tabs outward or using aluminum foil to connect two tabs with the rubber tip has worked perfectly.

Scott said: (Jan. 21, 2014) “I believe I have a solution. The eraser works because the rubber is conductive. If you remove the eraser you’ll see two small metal tabs on each narrow side of the pencil. A top the eraser end you’ll see a metal plate. The eraser works when the rubber connects the tabs to the metal plate. I’ve observed the tabs are small and as a result the connection fails some of the time. When it does the eraser fails to eraser.”

53 펜을 사용하면서 지우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행간에 많은 해결책이 돌아다니지만 제대로 된 것은 찾기 어려웠다. 서포트 페이지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았고, 탭 부분을 약간 바깥쪽으로 벌려주는 방식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였다. 하단에 보이는 Tab 두 부분을 약간 바깥쪽으로 구부리거나 알루미늄호일등을 이용하여 두군데 모두 고무에 접촉되도록 해야 지우개가 작동한다.

FIFTYTHREE EMPLOYEE dalas verdugo / Dec 20, 2013 06:11PM EST

Here’s some info I wanted to share from one of the hardware engineers. It seems related to Sam’s post:

“Basically the eraser rubber is stretched around and over the end of the Pencil.
For the eraser to function properly, the conductive rubber of the eraser needs to have good contact with the metal tabs at both of the short sides.
So if the eraser is behaving erratically, chances are the contact between the rubber pocket and metal tabs is not reliable.
Sometimes squeezing the eraser on the short sides or through the process of replacing the eraser fixes this.”

XLn286J

140603 평가와 판단

평가評價
1 . 물건값을 헤아려 매김. 또는 그 값.
2 . 사물의 가치나 수준 따위를 평함. 또는 그 가치나 수준.

판단判斷
1 . 사물을 인식하여 논리나 기준 등에 따라 판정을 내림.
2 . <논리> 어떤 대상에 대하여 무슨 일인가를 판정하는 인간의 사유 작용.

 

나에겐 세상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이 녀석이 세상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하는 것이다.  이 녀석이란 모든 존재하는 것들을 말한다. 사람, 물건, 생물, 생각, 의지, 아픔 등. 나는 이것을 평가라 부르지 않는다. 가치를 따지지도 수준을 평가하지도 않는다. 내가 관심있는 것은 이것들이 어떤 관계속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주관적인 세상 모든것의 관계엮기가 그것들의 위치라는 것을 만들고, 그 위치는 중심도 시작도 끝도 없는데 남에게는 평가라는 단어로 인식되고 있다는 불편함이다. 내가 생각하는 그들이 나와 다르고, 다른 관심을 갖고, 다른 선택을 한다는 이유로 그것의 가치를 논하고, 수준을 말 할 수는 없다.  나의 눈으로 판단한 것들이 평가로 인식되는 순간, 나는 세상 모든 것을 평가하고 있는 사람이 된다.  사람들이 나의 평가를 듣는다.  그리고 그 평

 

140207 내가 사는 길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나는 사랑을 하련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랑가 몰라. 바이크를 사서 이리저리 돌아당기다 보면 바퀴가 굴러가는지 내가 날아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지경이 되다보면, 그쯤되면 중독이다. 하지만 날아다니는 나의 꿈이 날아다니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 되었든 나는 마음속으로 저 하늘을 쉼없이 날아다니는 것이다. 바퀴는 구르지만 나는 떠있고, 그것은 공중부양 같지만 중력이라는 에너지 장에 나를 맡기어 자연의 흐름에 나를 함께 하도록 나를 다시 자연에 길들이는 중인 것이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배우는 것이 있다면 나의 몸을 알고 내 몸의 부자연 스러움을 모두 빼어내어 몸이 원하는 것을 몸이 스스로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것인데 왜 자연의 몸으로 태어나서 그것을 억지로 힘들여 바꾸어 놓고, 그것을 다시 자연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평생을 애쓰는 지 모르겠다. 그것을 알아가는 것이 마치 삶의 이유인 것처럼 우리는 서로 다른 모습으로 그곳을 향해 매일을 나도 모른채 살아간다. 소리치고 고민하고 웃고 잊고 자고 먹고 사랑하는 일들은 나의 몸과 생각이 자연스러워 지기위해 있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31126 겨울 그리고 몸살 – 파워 소세지빵

아니나 다를까 추운 겨울이 왔음을 느끼자 몸살이 역시나 반가운 얼굴로 찾아온다. 33년 전통의 겨울 몸살은 끼니를 거른적이 없다.  올해는 메가도스 및 멀티비타민님의 효험으로 넘어가나 했더니 섭섭하지 않게 시간맞춰 오시는구나.

코에선 불바람이, 뼈마디는 우지끈…비오는 겨울밤이라 바이크를 회사에 두고 지하철을 탔는데…. 난 차라리 매연이 나은거 같다. 그리고 역도 지나쳐서!!! 집에 가고 싶어!!!

스프를 끓여 먹으려다 하도 힘이없어 30년 맛집의 나주곰탕 한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손에는 파워 소보루빵, 파워 팥빵, 파워 소세지빵이 들어있다. 

비타민을 듬뿍 삼키고선 캔디크러쉬를 하는데 족족 다 통과네… 얏호! 듀크 200 바이크 리뷰는 왜 죄다 인도산.  아… 갖고싶다 생각에 아픈줄도 모르고 읽다보니 파워 소세지빵이 빙긋 웃고있다.  꺼내보니 땀을 흘리는것 같아 상하지 말라고 파워 한입 베어물었다.  아… 배부른데… 한입만 더! 그래… 소보루랑 팥빵은 땀을 안흘리고 있으니까 이녀석을…. 후후…. 

소세지빵을 메인목에 념겼더니…. 소리없이 스르륵… 콧물이 코끝에 맺힌다.  아놔, 빵먹는 코흘리게 영구 납셨다.  슬프다. 목메이는 빵은 언제나 옳다.

33살 겨울 몸살은 왠지 이 콧물과 소세지 빵때문에 기억이 오래갈 것 같다. 

내일 아침 비타민과 함께할 파워 소보루와 파워 팥빵을 생각하니 절로 일어나지 싶다.

룰루…

130826 감정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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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난 감정을 머리로 아는 사람인데, 일생에 별로 겪어보지 못한 감정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은 감정을 왜 머리로 이해하느냐 묻지만, 나는 그 이외의 방법을 잘 모르겠다.

남녀 관계에서 아픈 맛이 무엇이냐 하면, 나에겐 육체로 느껴지는 고통이다. 머리는 복잡하고, 속은 아프고. 이건 사랑인가 아니면 증오인가 아니면 연민인가 아니면 애절함인가 아니면 아쉬움인가 아니면 고립감인가 아니면 공감인가 아니면 미안함인가 아니면 이런 많은 감정의 조합인가.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손을 들어봐주소!

도대체 어떻게 감정이란 것에 솔직할 수 있는지 말좀 해주소!

이 바보는 도무지 알수가 없다오…

그냥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아니오?

어떻게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이라는걸 잘 아는 건지 너무 궁금하여 점쟁이라도 찾아가 복채라도 두둑히 주며 내안에 있는 이 녀석이 어떤 맛인지 맛 좀 봐달라 하고 싶구려.

오만 코어 머리를 100%로 몇일째 돌리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안나오는걸 보면 장비가 후지던지 수식을 잘못 넣었던지 결과가 소수이던지…

33세에 천지 개벽이 일어났는데 밥도 못먹고 도망이라도 쳐야 할 판이다.